속초 맛집 <짬뽕 순두부> 솔직 리뷰
- 맛집 리뷰
- 2022. 9. 22.
어느덧 쌀쌀한 바람이 스치는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올해는 늦더위가 기승을 부렸고, 태풍의 피해도 많았는데요. 기분 전환 겸 와이프와 속초로 여행을 다녀왔다.
속초 하면 유명한 맛집들이 많기도 하지만, 최대한 그동안 안 먹어 봤던 음식을 먹어보려 노력했다. 그중 기억에 남았던 베스트 <동화가든 짬뽕순두부>를 리뷰하려 한다.
강릉 동화가든 속초점
강릉에 본점이 있고, 속초점을 방문했다. 동해안의 간수를 이용한 초당순두부가 유명한 터라 몇몇 순두부 맛집을 다녀왔었다. 하지만 이번에 방문한 동화가든은 짬뽕 순두부가 메인이라 하니 평소 얼큰한 음식을 좋아해서 방문을 결심했다.
12시즘 점심시간에 맞춰가니 웨이팅이 있었다. 대략 15분 정도 소요되었고, 주차장이 협소하여 주변 도로에 주차를 했다. 정문에서 대기번호를 뽑고 외부의 의자에 착석해서 기다릴 수 있다. 웨이팅이 길어도 회전율이 빨라 사람들이 빠르게 오고 가는 모습이다.
국내 최초로 짬뽕순두부를 개발한 원조임을 강조하고 있는데. 가게 옆에서는 두부를 제조하는 모습이 살짝 엿보이고 고소한 냄새가 코를 찌른다. 따끈따끈한 신선한 순두부가 매우 기대가 된다.
내부 모습
그다지 넓지 않은 공간이다. 10개 정도의 테이블에 손님이 가득 차 있는데, 메뉴 선택과 함께 5분 안에 메뉴가 나오기 때문에 회전율이 나쁘지 않다. 직원들도 친절해서 좋은 인상이 남는다.
가격정보
강릉짬뽕순두부의 메뉴는 다양하진 않았다. 메인의 원조 짬뽕순두부와 초당순두부, 모두부, 청국장 등을 맛볼 수 있다. 가격은 이미지를 참고하면 된다.
주문 메뉴
메뉴 선택 후 곧바로 기본찬들이 나온다. 물김치, 깻잎, 멸치, 미역 줄거리, 단무지, 고추 등이 정갈하게 나온다. 이후 부족한 찬들은 매장 한편에 셀프바로 기본찬들은 셀프로 가져다 먹을 수 있다.
와이프와 짬뽕순두부, 초당순두부, 모두부 반모를 주문했다.
뽀얀 초당순두부와 밥이 나왔다. 따듯한 밥에 수저로 한수저 덜어 비벼서 먹으면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신선한 두부로 만들어서 고소함도 더했고 배도 포만감도 제법이다.
기대하던 짬뽕순두부이다. 짬뽕 맛의 불맛이 강하진 않지만 얼큰하고 칼칼한 맛이 좋았다. 아주 맵지는 않았고 기분 좋을 정도의 매콤한 맛이다. 칼칼한 맛에 속이 쓰릴까 걱정했지만 두부와 함께 먹어 속이 불편하지 않았다. 각종 해물이 첨가돼 식감도 풍족하다.
한모는 10,000원이고 반모는 6,000원이다. 반모의 양도 적지 않다. 따끈하고 촉촉한 두부를 잘라 간장에 살포시 찍어먹으면 고소함과 담백함이 좋았다. 단, 모두 두부 요리이기에 비슷한 맛이라는 게 단점이었다. 그래도 일반 마트에서 사 먹는 두부와 비교하지 못할 정도의 고소함이 있다. 예전의 시골의 할머니가 손수 하시던 두부 맛이 생각났다.
초당순두부를 시켜면 된장찌개도 제공된다. 된장찌개는 우리가 어느 가게에서도 먹을 수 있는 평범한 맛이긴 하다.
총 평
동해에는 다양한 순두부 맛집이 있지만, 짬뽕순두부는 정말 추천할 메뉴이다. 초당순두부 또한 맛이 좋았고, 두부모도 괜찮았다. 청국장을 먹어보지 못했지만, 매장을 살펴보니 거진 짬뽕순두부와 초당순두부 메뉴가 주를 이루었다. 개인적으로 다음에 근처에 방문한다면 다시 재방문 의사가 확실히 있다
강릉짬뽕순두부 동화가든<속초 점>
주소 : 강원도 속초시 교동 1021-8
영업시간 : 09:00 ~ 20:00 마감
※ 수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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